'3일만의 등판' 이혜천, 1이닝 퍼펙트
OSEN 기자
발행 2009.07.14 20: 32

야쿠르트 이혜천(30)이 세 타자를 실점없이 깔끔하게 처리, 사흘 전 피홈런의 악몽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이혜천은 14일 후쿠시마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완벽하게 막아내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팀이 비록 0-4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의 등판이었지만 사흘 전이던 지난 11일 요코하마전에서 허용한 솔로포의 아픔을 깔끔하게 씻어낸 피칭이었다. 총투구수는 17개였다. 이로써 이혜천의 평균자책점은 3.21에서 3.00으로 뚝 떨어졌다. 팀이 0-4로 뒤진 8회 두 번째 투수 오시모토 다케히코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혜천은 첫 타자 와키야 료타를 3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볼카운트 1-1에서 바깥쪽 낮은 직구를 던져 범타를 유도해냈다. 다음타자 아베 신노스케는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풀카운트까지 갔지만 가운데 낮은 슬라이더로 출루를 막아냈다. 마지막 데라우치 다카유키는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혜천은 0-4로 뒤진 8회 팀 공격에서 대타 유이치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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