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 최강희, '건어물녀'로 변신
OSEN 기자
발행 2009.07.15 09: 07

패셔니스타 최강희가 영화 ‘애자’에서 ‘건어물녀’로 변신해 화제다. ‘건어물녀’는 밖에선 멋진 커리어 우먼이지만 집에만 돌아오면 자신의 외모도 돌보지 않고 편한 독신 라이프를 즐기는 여성을 지칭하는 신조어이다. ‘달콤한 나의 도시’와 같은 트랜디 드라마에서 패션센스를 뽐내며 대표적 스타일 아이콘으로 손꼽혔던 최강희가 ‘애자’로 '건어물녀' 동참을 선언했다. 최강희는 극중에서 스물아홉 애자 역을 맡아 자신의 일 밖에 모르는 대한민국 대표 아홉 수 여인을 보여 줄 예정이다. ‘건어물녀’의 첫 번째 조건은 집 밖에서의 모습과 집 안에서의 모습이 180도 다른 것이다. 극중에서 최강희는 멋진 외출복 패션으로 2,30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의상들을 선보인다. 하지만 집안에서의 ‘애자’는 마치 다른 사람의 옷을 빌려 입은듯한 헐렁한 티셔츠와 한껏 무릎이 나온 트레이닝 바지를 입은 채 돌변한 모습을 보여준다. 뿐 아니라 연애와는 담을 쌓은 듯 집에만 틀어박혀 글을 쓸 때에는 마치 폐인 같은 모습까지 보여줘 그야말로 ‘청춘막장’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건어물녀’의 두 번째 조건은 ‘연애’보다는 자신의 일이나 취미를 더 사랑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애자’의 최강희 역시 영화 속에서 남자친구에게 얽매이기보다는 자신의 일에 더욱 애정을 쏟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남자친구인 자신의 존재를 가족들은 물론 친구들에게 조차 알리지 않는 애자에게 불만을 쏟아내는 남자친구 앞에서 “그럼 쿨하게 째지자!(헤어지자!)”고 말할 줄 아는 그녀야 말로 진정한 이 시대 ‘건어물녀’라고 할 수 있다. 9월에 개봉을 앞둔 ‘애자’는 다 큰 처녀의 파란만장한 성장 이야기를 다룬 영화. 방송국 작가 생활을 그만두고 소설가를 꿈꾸는 서른 살의 애자가 죽음을 앞둔 엄마와 사사건건 대립하면서 겪는 성장통을 그린다. 한편, ‘애자’는 부산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 ‘애자’로 처음 입봉을 하게 된 정기훈 감독은 김유진 감독의 ‘약속’‘와일드 카드’의 조감독으로 활동한 바 있다. ‘신기전’과 ‘고사: 피의 중간고사’의 시나리오 작업에도 참여했다. crystal@osen.co.kr (주)시라우스 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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