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루니-긱스, "나의 영웅은 마라도나"
OSEN 기자
발행 2009.07.15 10: 3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오 퍼디난드,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가 자신의 영웅으로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을 꼽았다. 마라도나는 현역시절 아르헨티나 대표팀서 34골(91경기)을 터트리며 1986 멕시코 월드컵 우승과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준우승을 일궈냈으며 클럽서는 보카 주니어스, FC 바르셀로나, 나폴리를 거치며 총 10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한 시대를 풍미했다. 이에 퍼디난드, 루니, 긱스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마라도나를 존경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퍼디난드는 "축구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아마도 마라도나 때문이다. 마라도나가 1986년 월드컵서 잉글랜드(8강전) 선수를 모조리 제치고 득점을 기록한 장면을 보고 언젠가 같은 플레이를 펼쳐보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지난해 마라도나가 맨유 훈련장을 찾았을 때 악수를 하고 포옹을 했는데 아마 그 날이 내 인생 최고의 날이 아니었나 싶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루니 역시 "마라도나의 현역 시절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보곤 했으며 그의 플레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라도나는 팀 플레이어이자 나의 위대한 선수다"고 극찬했다. 또 긱스는 "마라도나와 존 반스처럼 왼발잡이 선수들을 동경해왔다. 반스는 나와 같은 포지션이기 때문에 좋아했고 마라도나는 위대한 선수였기 때문이었다"고 퍼디난드, 루니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선수 시절의 화려했던 명성과는 달리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라도나는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서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에 밀려 본선행의 마지노선인 4위(6승4무4패)에 처져있는 등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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