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종규 객원기자] 손민한-유원상, ‘시한폭탄’ 타선을 맞아 노련미와 패기로 맞선다.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양 팀은 선발 투수로 손민한(34, 롯데), 유원상(23, 한화)을 각각 예고했다. 노련미와 패기의 맞대결이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전날(14일) 경기에서 롯데는 마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7점차의 완승을 거뒀다. 선발 장원준이 단연 빛났고, 뒤이어 등판한 4명의 투수가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반면, 한화는 선발 김혁민이 4⅔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4명의 구원투수들이 5점을 허용하며 무너져갔다. 최근 롯데는 선발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져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송승준-조정훈-장원준이 23⅔이닝 2자책점을 합작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이 나서 4연승에 도전한다. 손민한은 컨디션을 회복한 뒤 지난 6월부터 1군 마운드에 올랐다.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6번의 선발 등판에서 4번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성적은 3승 2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 중이다. 손민한은 올시즌 한화전에 한차례 등판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 대전구장에서 5이닝 5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개인 통산 100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경기이기도 했다. 당시 송광민과 김태균에게 2안타씩을 허용했고, 총 5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전성기의 위력은 아니었으나 노련하게 위기를 잘 넘겼다. 한화 타선은 어느날 갑자기 폭발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손민한은 한화의 대포에 조심해야 한다. 어떤 투수든지 안심할 수 없는 파괴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유원상은 7월 들어 안정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대전 KIA전에서 7이닝 1실점, 지난 10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김인식 감독의 믿음 속에 서서히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4월 12일 대전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했던 유원상은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조성환-이대호-카림 가르시아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에게 각각 2안타씩을 허용했고, 특히 조성환에게는 2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맞았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 방망이를 잠재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손민한-유원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