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SBS 아시아-태평양 슈퍼모델대회(이하 슈퍼모델대회)에 트랜스젠더 최한빛 씨가 예심을 통과해 그녀의 본선 진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한빛 씨는 현재 지난 2일 슈퍼모델대회에서 1200명 중 50명을 선발하는 1차 예심에 통과했으며, 오는 28일에 있을 2차 예심을 앞두고 있다.
슈퍼모델대회에 트랜스젠더 여성이 예심에 통과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네티즌들의 반응이 상반되는 가운데 대회 관계자는 “최한빛 씨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 주민등록번호 역시 2자로 시작해 의심의 여지가 없었으나, 1차 예심 후 본인이 알려와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으로 여성임을 인정받았기 대문에 대회를 치르는 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함께 예심을 통과한 다른 후보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최한빛 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 출신으로 성전환 수술을 마친 뒤 지난 2006년 법원에서 호적 정정 및 개명 신청을 마쳤다. 최한빛 씨는 1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헛된 희망 속에 살진 않습니다. 다만 ‘나도 행복할 수 있고, 나도 할 수 있다’라는 것만..”이라며 대회에 끝까지 참가할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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