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윤석민, 주말 한화전 선발 등판"
OSEN 기자
발행 2009.07.15 18: 30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등판을 미룬 것이다".
KIA 조범현(49) 감독이 선발 윤석민(23)의 등판 간격에 좀더 여유를 줄 계획이다.
조 감독은 1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윤석민을 이번 주말(18일~19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라며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24일~26일) 때까지는 선발로는 내지 않을 것이며 중간 투수로 한 번 정도 투입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전날인 14일 목동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예고됐다. 지난달 26일 불펜 피칭 도중 어깨 근육이 뭉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윤석민은 지난달 17일 잠실 두산전 이후 거의 한 달만의 등판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비로 인해 등판이 취소됐고 등판이 하루 밀린 것이 아니라 아예 선발이 구톰슨으로 바뀌었다.
이에 조 감독은 "등판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하루 등판이 밀린 만큼 컨디션 조절 측면에서 시간을 좀더 주기 위해 주말 등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정은 아버지 일로 심신이 괴로웠을 윤석민에 대한 배려 차원이기도 하다. 윤석민은 지난 13일 부친의 심근경색 수술 때 병실을 지켰다. 하지만 14일 등판을 미루지 않았다.
게다가 풍성한 투수 자원 때문이기도 하다. 우천 취소 등으로 지난 10일 이후 충분히 쉰 만큼 선발 로테이션에 여유가 생겼다. 조 감독은 "이번 우천 취소된 기회에 본인도 그렇다고 그러고 첫 풀타임 등판으로 지친 기색을 보이고 있는 양현종을 중간 불펜진으로 당분간 돌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KIA는 16일에는 이대진이나 서재응을 선발로 내세우고 로페즈를 한화전 첫 머리인 17일에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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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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