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의 진’ 김재박 감독, “앞으로 한 달은 총력전”
OSEN 기자
발행 2009.07.16 08: 28

“8월 중순이면 늦다”. 올 시즌 계약 만료해로 ‘4강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김재박(55) LG 트윈스 감독이 앞으로 한 달을 승부처로 보고 총력전을 전개할 태세이다. 베테랑 우완 선발 최원호를 시작으로 재활군에 있던 부상 투수들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김재박 감독은 “부상 투수들의 합류가 예상외로 늦었다. 가벼운 부상으로 곧 돌아올 줄 알았는데 2개월씩 걸렸다”면서 “박명환과 강철민도 7월말이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에게 큰 기대는 걸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투수진이 부족하지만 현재 전력으로 매 경기 결승전처럼 치를 수밖에 없다. 앞으로 한 달이 가장 중요하다. 8월 중순이면 4강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향후 한 달은 매경기 ‘총력전’을 예고했다. LG는 16일 현재 히어로즈에 승률에 뒤져 7위를 마크한 채 49게임을 남겨놓고 있다. 아직까지 4위권 싸움에서 크게 뒤처지지는 않고 있어 반전을 노리고 있다. 김 감독은 지금부터 올스타전 휴식기가 끝나고 시작되는 후반기 첫 2주까지 약 20게임 가량이 올 시즌 승부처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기간에 바짝 승률을 끌어올려 4위권을 이루고 있어야 시즌 끝까지 ‘4강 싸움’을 전개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여기서 뒤처지면 힘들다고. 따라서 8월 중순께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인 우완 투수 바우어는 일단 전력외이다. 다행히도 선수단도 감독의 의중대로 ‘배수의 진’을 함께 치고 있어 고무적이다. 선수단도 매경기 결승전으로 지칠만도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며 ‘4강 싸움’에서 밀려나지 않을 태세이다. 지난 15일 SK전서 2루타 2방 등 3득점으로 공격 첨병 노릇을 톡톡히 해낸 타격 1위 박용택은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들”이라며 김 감독의 ‘매경기 결승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매경기 결승전을 위해서는 투수진이 중요하다. 특히 불펜진에 부하가 걸릴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원호, 박명환, 강철민 등 재활군 투수들이 합류해줘야 힘이 될 수 있다. 기존 불펜진에서는 신인 우완 한희가 최근 안정된 투구로 힘을 보태고 있고 어깨 뭉침으로 투구를 못하던 마무리 투수 이재영이 컨디션을 회복, 정상화됐다. 김재박 감독은 에이스 봉중근을 축으로한 투수진을 최대한 가동, 앞으로 20게임서 승부를 걸 작정이다. 공격력은 뒤지지 않으므로 부족한 투수 자원을 적절히 활용, ‘4강 싸움’의 승자가 되겠다는 다짐이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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