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일본어 선생님 됐다
OSEN 기자
발행 2009.07.16 10: 00

개그우먼 조혜련이 일본어 선생님이 됐다. 조혜련은 최근 자신의 일본어 학습 경험과 비법을 동영상으로 담아낸 일본어 학습 온라인 강좌의 강사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발음이 좋지 않거나 틀린 표현을 쓰는 유학생들을 보면 고쳐주고 싶어서 안달이 난다는 조혜련은 자신이 한국인으로서 현지인들을 웃길 수 있는 일본어 실력을 갖추기까지의 경험과 실수들을 바탕으로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일본어 입문 강좌를 탄생시켰다. 온라인 학습 사이트 '엔터테스트'에서 선보이는 조혜련의 일본어 강좌는 상반기 일본어 부문 베스트 셀러였던 '박살 일본어'를 토대로 제작되었다. 어느 상황이든지 필요한 기초 일본어 표현과 여행회화 등 핵심 표현 180개를 담고 있다. 직접 가르치는 일이 처음인데 부담스럽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조혜련은 "예전부터 가르치는 일을 좋아했다"며 "내가 생각하기에 적성에 맞는 거 같다. 대학 다닐 때는 수학을 잘해 고등학교 애들에게 수학 과외를 하기도 했다. 그 때 가르치는 애들이 성적도 오르고 나도 보람이 있었다"고 대답했다. 일본어 공부에 대해서는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며 "나는 이제까지 문법 공부 한 줄 안 해봤다. 그러다 보니 말도 안 되는 실수도 하고 해서 창피한 적도 있었지만, 너무 책 파고 그러다 보면 더 하기 싫어지는 것 같다. 드라마 보고 멋있는 대사 외우면서 그렇게 재밌고 쉽게 하는 게 좋다"고 자신의 노하우를 전했다. 조혜련은 일본어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될 수 있으면 재미있게, 복잡한 문법은 잠시 미루고 문장 단위로 외우면서 자주 써먹을 수 있는 표현들 위주로 입이 떨어지는 학습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서 자신의 강좌를 듣는 사람들도 일본어를 재미있게 즐기면서 맛을 느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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