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심은진과 격렬 '벽키스신' 3시간 20번 촬영
OSEN 기자
발행 2009.07.16 13: 06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최완규 극본, 유철용 연출)에 출연 중인 탤런트 이완이 상대 배우 심은진과 격렬 키스신 촬영을 위해 20번의 NG를 냈다. 극중 카리스마 넘치는 재벌 2세 장태혁 역을 맡은 이완은 15일 방송된 2회 방송분에서 홍대 밴드로 활동을 하는 내용을 연기했다. 특히 밴드의 리드 보컬인 심은진과 격한 '벽 키스'를 펼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완의 소속사 로고스필름 관계자는 "이완이 '실감나게 하라"는 감독의 요청에 따라 심은진과 3시간 동안 20번이 넘는 키스신을 연기해야했다"고 전했다. 키스신 촬영 도중 녹음을 맡은 스태프가 리얼한 키스 소리에 놀라 녹음을 하지 못해 재촬영을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데뷔 후 풋풋함을 담은 짧은 키스신은 연기해봤지만, 강도가 높은 키스신을 처음이었던 이완은 긴장한 탓에 오후 내내 음식을 입에 대지 못했을 정도. 하지만 스태프로부터 1회 때 배우 진구가 펼친 과감한 키스신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제대로된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 심은진과의 키스신을 연기한 이완은 16일 방송되는 3회분에서 미란 역 소이현과 또다시 키스신을 선보인다. 심은진과의 키스신이 강렬했다면, 소이현과의 키스신은 짧지만 소이현의 적극성이 돋보이는 도발적이면서도 무드있는 키스신이 될 것이라는 후문이다. 이 관계자는 "초반부터 키스신이 많이 나오는 바람에 스태프들이 이완에게 '이번에 너무 문란한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질 정도"라며 "이완 또한 '키스신이 고민되고 부담이 많이 되지만, 나쁘지 않다'고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며 너스레를 떨었다"고 전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태양을 삼켜라' 2회분은 전국기준 15.8%를 기록하며 수목극 초반 기세를 몰아가고 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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