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야’ 이혁재, “친정 MBC로 돌아와 초심 찾고파”
OSEN 기자
발행 2009.07.16 13: 57

MBC ‘개그야’를 통해 공개 개그프로그램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이혁재가 “친정 MBC에 돌아와 개그맨이 됐을 때의 초심과 열정을 다시 찾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혁재는 16일 오전 12시 기자들과 만나 “MBC 공채 개그맨 출신이라 ‘개그야’는 늘 마음의 고향과도 같았다. ‘개그야’ 후배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에 비해 평가절하 되고 있다는 생각에 안타까웠다. 후배들과 호흡을 맞춰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개그야’는 오는 19일 드라마 ‘선덕여왕’을 패러디한 개그 코너 ‘미실과 선덕여왕’을 새로 선보인다. 드라마의 흐름을 기본으로 한 스토리 전개에 개그 요소를 가미한 ‘미실과 선덕여왕’에서 이혁재는 엄태웅이 열연 중인 김유신 역에 도전한다. 이혁재가 맡은 김유신은 열다섯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부담스러운 외모와 눈빛에 화랑의 수장임에도 겁이 많다는 결정적 약점을 가진 초식남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미실 고현정 역에는 오랜만에 ‘개그야’에 복귀하는 김미려가 맡았다. 그 외에도 덕만역에는 독특한 목소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천수정이, 천명공주 역에는 양희성이, 진평왕에는 오정태 등이 출연한다. 이혁재는 개그 프로그램 도전에 대해 “나는 미드필더나 공격수로 투입된 것이다. 용병으로 온 거니까 구성원들과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개그야’에 출연 중인 개그맨들은 무엇보다도 좋은 호흡과 훌륭한 연기 등의 장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나도 개그를 배우는 입장에서 이번 코너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혁재와 김미려등이 투입된 ‘개그야’의 새 코너 ‘미실과 선덕여왕’은 19일 오후 4시 20분 ‘개그야’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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