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 관절 골절상을 딛고 1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이종욱(29. 두산 베어스)이 홈런을 때려내며 복귀를 향한 강한 열망을 비췄다. 또한 삼성으로 트레이드가 결정된 포수 채상병(30)은 올 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치른 2군 경기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종욱은 16일 경기도 벽제 구장서 벌어진 경찰청과의 경기서 0-8로 뒤진 6회 상대 우완 차정민(27)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경기 성적은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지난 6월 2일 광주 KIA전서 턱 관절 골절상을 입었던 이종욱은 빠른 회복 속도를 보여주며 실전 감각을 되찾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3일서부터 라이브 배팅을 시작했던 이종욱은 1군이 원정을 떠났을 때는 2군에 합류해 기량 점검 및 실전 감각 고양에 힘쓰고 있다. 한편 16일 오후 4시 경 좌완 지승민(31)과의 1-1 맞트레이드로 삼성으로 이적하게 된 포수 채상병은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 전 어깨 부상으로 인해 2군에서 시즌을 맞았던 채상병은 1군서 16경기 1할3푼(23타수 3안타, 16일 현재)의 성적을 기록했고 2군 북부리그서는 37경기 3할1푼1리(119타수 37안타) 4홈런 19타점을 올렸다. 또한 개막 선발 김선우(32)는 이날 선발로 등판했으나 1⅓이닝 4실점(3자책)으로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한 채 패전투수가 되었다. 두산 2군은 경찰청에 2-10으로 패했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