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김무영, 대망의 1군 승격
OSEN 기자
발행 2009.07.16 20: 05

야구유학생으로 일본에 건너가 소프트뱅크에 지명 입단한 우완 투수 김무영(23)이 데뷔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했다. 소프트뱅크는 16일 2군 웨스턴리그에서 활약해온 김무영을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올해 루키로 입단한 이후 첫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김무영은 미들맨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무영은 9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해 2세이브를 거두었다. 8⅓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주었고 10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사사구는 3개를 기록했다. 부산출신인 김무영은 시모노세키 하야토모고교를 거쳐 후쿠오카 경제대를 졸업했다. 2007년 부상으로 지명을 받지 못했고 2008년 후쿠오카 독립리그 레드 와블러스에 입단, 부동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2승 17세이브 방어율 0.41를 기록했다. 140km대 후반의 묵직한 강속구과 포크볼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10월 소프트뱅크에게 6순위로 지명받고 계약금 2000만 엔, 연봉 800만 엔에 사인했다. 김무영은 "미들맨으로 50경기 이상 던지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히로시마에 입단한 신성현과 함께 한국인 야구유학생으로 일본프로구단에 동반 지명받았다. sunny@osen.co.kr 소프트뱅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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