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결정적인 순간 수훈 선수 될 것이라고 생각"
OSEN 기자
발행 2009.07.16 23: 19

"너무 많이 맞아 죽을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 FA 강타자 홍성흔(32)이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홍성흔은 16일 사직 한화전에서 승부처마다 천금같은 적시타를 터트리며 10회 연장 접전 끝에 7-6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홍성흔은 5-6으로 뒤진 9회 1사 1,3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10회 2사 만루에서 연장 혈투의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이날 경기에서 6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수훈 선수로 선정된 홍성흔은 "9회 토마스와 대결할때 짧게 밀어친다는게 동점 적시타로 연결됐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살아나가려고 했는데 끈질기게 승부하다보니 적시타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올 시즌 홈경기 첫 수훈 선수로 선정됐는데 결정적인 기회에 수훈 선수로 선정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목표를 이뤄 기쁘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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