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가 매회 시청률 상승세 속 수목극 1위의 자리를 굳혔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15일 방송된 '태양을 삼켜라' 3회분은 전국기준 16%를 기록했다. 전 날인 15일 방송된 2회분이 15.8%, 지난 9일 첫 방송이 13.8%를 나타낸 것과 비교했을 때 매회 상승세다. KBS 2TV '파트너' 는 10.9%로 전 날인 11.3%보다 약간 하락했으며, MBC '트리플'은 6.3%로 전 날인 6.4%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관계자들에게 '기현상'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수목극 판도가 '태양을 삼켜라'로 활개를 펴며 전환점을 맞았다. 지성, 성유리, 이완 등이 출연해 제주도 서귀포시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도전과 야망, 사랑을 그리는 '태양을 삼켜라'는 24부작에 12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돼 미국 라스베이거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등 해외 로케 촬영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대작으로 제 2의 '올인'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하반기 블록버스터 드라마의 포문을 연 작품이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