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 방지하려면 오랜시간 무리한 자세 피해야
OSEN 기자
발행 2009.07.17 08: 26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8명은 한번 쯤은 요통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요통은 직업상 몸을 많이 움직이는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의외로 오래 동안 앉아서 일을 하는 사무직 종사자에서 많이 발생한다. 육체노동자들은 허리에 부담을 주는 일을 많이 하지만 그들은 항상 몸을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허리에 부담이 집중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의자에 오랫동안 앉아서 작업하는 사무직 종사자들의 경우 대부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므로 허리에 부담이 집중된다. 더욱이 이들은 육체노동자들에 비해 운동량이 부족해 허리근육의 힘이 약하기 때문에 요통에 걸리기 쉽다. 흔히 통뼈라고 해서 뼈가 튼튼해야 질환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사실 허리를 보호해 주면서 척추뼈와 디스크를 붙잡고 있는 것은 인대와 근육이다. 직종에 따라 매일 요구되는 자세는 다양하다. 매일 무리한 자세로 연속적으로 일하면 요통이 발생하기 쉽다. 하루 종일 앉아서 운전하는 운전기사나, 서서 일하는 백화점 또는 매장직원, 간호사, 스튜어디스, 요리사, 교사 등의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서 허리가 휘어져있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같은 자세가 오랫동안 계속되면서 척추의 디스크판에 부담을 주고 근육을 피로하게 만들어 요통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하이힐을 많이 신는데 이것도 요통을 발생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요통은 자세 뿐 만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로도 발생한다. 관리직이나 판촉업무를 하는 사람과 같이 항상 긴장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가 요통을 막는 지름길이다. 통증이 지속되면 만성으로 되어서 치료가 힘들다. 따라서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통증을 유발시키는 디스크나 신경 그리고 주위 근육을 이완하는 치료를 하면 수술 없이도 간단히 치료가 가능하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최봉춘 세연통증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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