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북권 개발의 핵심 도시 한강신도시
OSEN 기자
발행 2009.07.17 09: 07

7월 중 KCC건설, 성우종합건설, 화성산업등 3개사 총 2,200세대 합동분양 ■ 서울 서부권의 개발의 축으로 변모하는 한강 신도시 ■ 녹지율 31.2%와 한강물을 이용한 커낼시티로 개발 ■ 에코센터, 조류생태공원, 생태마을 건립 예정 ■ 한강신도시내 요트와 소형 유람선 운영 예정 대한민국 대표 커낼시티인 김포의 '한강신도시'가 대규모 분양을 준비중이다. 다음달 7월 중순경에 KCC건설, 성우종합건설, 화성산업등 3개사 총 2,200세대 합동분양 예정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한강신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약 26㎞ 정도 떨어져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 요충지로 꼽힌다. 신도시 서남쪽으로는 인천 검단신도시, 청라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한창이며 북쪽으로는 일산,파주신도시 등이 가까워 각종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특히 김포와 인접한 서울 강서구 일대에는 마곡지구와 발산지구도 현재 개발 중이어서 한강신도시와 함께 서부권 개발 축을 형성할 전망이다. 자연 환경도 좋은 편이다. 한강신도시의 녹지율은 31.2%로 분당(20%),일산(22%) 등 1기 신도시에 비해 월등히 높다. 반면 인구 밀도는 ha당 134명으로 낮은 편이다. 특히 한강신도시 동쪽에는 한강이 자리 잡고 있다. 신도시 개발사업의 시행을 맡고 있는 한국토지공사는 한강물을 끌어들여 이곳을 '커낼 시티(운하도시)'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신도시 중심부의 남북을 관통하는 폭 20~30m,길이 3.1㎞의 수로가 건설되며 요트와 소형 유람선이 떠다닐 수 있도록 꾸며진다. 아울러 인근 한강변에는 60만㎡의 조류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어린이들의 환경 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환경체험학습관(에코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조류생태공원 인근에는 4만5000㎡의 생태마을도 들어선다.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2012년 12월 김포공항에서 한강신도시까지 경전철이 건설되며 한강변을 따라 올림픽대로와 신도시를 오가는 6차로 김포고속화도로가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자족도시화를 위해 IT,반도체 등 첨단산업 및 정보통신센터 등을 유치해 첨단 디지털산업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경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정책상의 혜택도 눈여겨볼 만하다. 최근 수도권 공공택지의 전매 제한이 크게 완화되면서 전매제한 기간이 종전 3~7년에서 1~5년으로 단축됐다. 전용면적 85㎡ 초과의 경우 1년,85㎡ 이하는 3년이 적용된다. 또 비과밀억제권역인 한강신도시에서는 내년 2월11일까지 계약하는 경우 앞으로 5년간 양도세가 100% 면제된다. 이번에 합동으로 분양되는 3개사들은 한강신도시 내에서도 한강과 가까운 생태환경지구, 문화교류지구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과 주변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업체에 따라 한강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도 있어 소비자들의 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KCC건설(021320)은 김포한강신도시 Aa-08블록에 전용면적 59㎡형(공급면적 80~81㎡)의 중소형아파트 1090가구를 분양한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중소형아파트 위주로 구성돼 있고, 다양한 타입의 평면으로 구성되어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산업(002460)은 Ab-16블록에 공급면적 108㎡ 6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 내에서도 생태환경지구에 속하는 곳으로 뛰어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성우종합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c-08블록에서 공급면적은 128~161㎡ 중대형으로 구성된 아파트 총 465가구를 공급한다. 김포한강신도시 문화교류지구에 위치해 있다. 단지 바로 인근에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여건이 자랑이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양도세와 전매제한 완화” 등 정부의 규제완화 효과로 김포한강신도시 등에서 미분양이 소진되는 등 온기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김포한강신도시는 경기 회복기에 가격 상승 여력이 크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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