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계의 황태자 우지원이 삼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사연을 공개했다. 우지원은 18일 방송되는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최근 녹화에서 딸 서윤과 함께 출연해 숨기고 싶은 과거를 밝혔다. 과거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던 시절,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 1위 기념 뮤직비디오를 찍자며 어떤 감독이 찾아왔다. 솔깃한 마음에 얼른 가서 찍었는데 처음에는 농구, 산책, 밥 먹는 장면을 찍다가 급기야 옷을 벗어보라고 하더니 샤워신 위주의 촬영만 계속됐다. 이상한 기분이 든 우지원은 중간에 그만두고 싶었지만 이걸 찍으면 침체돼 있는 농구계가 되살아난다는 감독의 말에 어쩔 수 없이 끝까지 촬영을 감행 했다. 촬영이 끝난 후 연락도 안 되고 지금까지 아무 소식이 없다. 우지원은 십년이란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고 했다. 부인 친구가 동남아시아에 있는 노래방에 갔다가 본 것 같다며 제보해 왔기 때문이란다. 테이프의 원본을 애타게 찾고 있다는 우지원의 눈물 어린 절규는 18일 방송분에서 공개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