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류현진, KIA전 10연승?…KIA,괴물 징크스 탈출?
OSEN 기자
발행 2009.07.17 10: 09

'호랑이 킬러'류현진이 KIA전 10연승에 도전한다.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KIA 경기에서는 류현진의 어깨에 관심이 쏠려있다. 지난 2006년 데뷔 이후 단 한번도 KIA에게 지지 않았다. 11경기에서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번이 10연승 도전이다. 류현진은 지난 4일 대전경기에서 7⅓이닝동안 4실점, 패전직전까지 몰렸다. 그러나 이도형이 9회말 극적인 역전 끝내기 투런홈런을 날린 덕택에 KIA전 연승을 지킬 수 있었다. 당시 한화는 12연패에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KIA로서는 마무리 한기주의 블론세이브가 뼈아팠다. 류현진은 올해 KIA를 상대로 2경기에서 방어율 6.43을 기록하고 있다. 때문에 KIA는 이번 세 번째 만남에서 류현진 징크스를 끝내겠다는 의지가 강렬하다. 하지만 류현진이 최근 구위 회복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LG를 상대로 완봉승을 따내며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았다. 8승6패 방어율 3.6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4년연속 10승으로 가는 중요한 경기이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치는 KIA 선발 투수는 아킬리노 로페즈. 올해 성적은 6승3패 방어율 3.19. 한화를 상대로 1승1패 방어율 4.09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각각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다. 특히 로페즈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0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승부는 역시 한화의 홈런포와 로페즈의 대결에 달려있다. 김태균이 살아나면서 한화타선도 힘이 강해졌다. 로페즈가 홈런포를 막는다면 투수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초반부터 홈런포를 막지 못한다면 무너질 수 있다. KIA 타선은 류현진을 상대로 4~5점을 뽑아야 승리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로페즈가 긴 이닝을 소화해야 된다. 불펜에서는 유동훈만이 출격 가능하다.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초반 득점을 하는 팀이 유리할 수도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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