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가 탤런트 김자옥에 이어 견미리도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태진아는 MBC ‘오늘밤만 재워줘’ 성진우 편에 구원투수로 등장해 성진우와의 피보다 진한 인연을 과시했다. 과거 ‘포기하지마’로 성진우를 톱스타 자리에 오르게 했던 태진아는 성진우가 뜨자 마자 자신을 배신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자 성진우는 “당시 같은 소속사인 김자옥이 ‘공주는 외로워’로 인기를 얻자 태진아의 관심이 멀어져, 서운한 마음에 그랬던 것이다”고 반박했다. 이에 태진아는 시종일관 “앞으로는 떠도 절대 배신하지 말라”고 말해 성진우를 곤란하게 했다. 태진아는 또 곧 자신의 소속사 탤런트인 견미리의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녹화 틈틈이 견미리의 앨범홍보를 하는 태진아를 보고 성진우는 10년 전 김자옥 때문에 관심을 못 받았던 악몽이 반복될까 괴로워했다는 전언. 성진우는 또 후배가수이자 태진아의 아들인 이루에게 “군대에서 말뚝 박았으면 좋겠다”고 깜짝 발언을 하기도 했다. 성진우는 “떠난 걸 후회하고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가수 데뷔 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들 이루를 돌보느라 바빠진 태진아에게 차마 돌아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루가 군대에 가게 되고 다시 태진아의 관심을 받게 됐다는 성진우는 “(이루가) 군에서 말뚝 박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포기하지마’ 시절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던 성진우의 가슴 아픈 사연과 태진아와의 각별한 인연과 사랑이 공개될 ‘오늘밤만 재워줘’는 18일 밤 12시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