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탐희(31)가 8년 만에 영화 ‘아부지’로 컴백했다. 1970년대 평화로운 농촌마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아부지’는 13살 시골 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감동 드라마다. 고기 반찬에 쌀밥 한 가득 배불리 먹고 싶었던 기억, 유년시절 개울가에서 철없이 함께 뛰어 놀던 친구들, 그리고 공부가 하고 싶었지만 집안 형편 때문에 접어야 했던 속상했던 기억 등 대한민국의 정겨웠던 옛 시절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극중에서 박탐희는 도시적인 분위기의 세련미를 풍기는 연극 선생님 역을 맡았다. 쾌활하고 발랄한 만큼 할 말은 다하는 자기주관이 뚜렷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박팀희는 “8년 만에 영화 개봉이라 설렘도 크고 긴장도 많이 된다”며 “촬영 전 결혼 준비로 한창일 때 시나리오를 보고 반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2001년 영화 ‘두사부일체’ 이후 8년 만에 스크린 외출이다. 한편 박탐희는 이에 앞서 SBS 일일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에서 안재모와 연기호흡을 맞췄다. 신예 스타소설가로 출연해 지환(안재모 분)과 결혼식을 앞두고 연기처럼 사라진 미스터리한 여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