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 보호령…"최대 6이닝 90개만 던지게 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9.07.17 13: 30

제리 로이스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34) 보호에 나섰다. 어깨 통증으로 올 시즌 지각 합류한 손민한은 7경기에 등판, 4승 2패(방어율 3.43)를 기록 중이다. 손민한은 지난 15일 사직 한화전에서 선발승(6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따낸 뒤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금쯤 팔이 괜찮아져야 하지만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고 부상이 완치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스터 감독은 16일 경기에 앞서 손민한의 어깨 상태에 대해 "괜찮다고 생각한다. 투구수는 80~90개로 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야구계의 대표적인 이닝 이터로 평가받았던 손민한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은 6⅔이닝(6월 13일 히어로즈전)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손민한이 클리닝 타임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손민한이 홈경기에 등판할 경우 5회초 투구를 마치고 5회말 공격, 클리닝 타임에 이어 6회초에 마운드에 오르기 때문에 흐름이 끊기고 손민한이 어려워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당분간 아니 어쩌면 올 시즌 끝날때까지 손민한이 5~6이닝, 80~90개만 던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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