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시카고 컵스가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방출된 좌완투수 B.J. 라이언(33)을 영입하며 불펜을 강화했다. ESPN닷컴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가 토론토서 마무리로 활약했던 라이언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루 피넬라 감독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몸이 만들어지는 대로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1999년 볼티모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라이언은 지난 2005년 말 토론토와 2010년까지 계약 기간 5년에 4700만 달러의 FA 계약을 맺으며 토론토의 마무리투수로 활동해 왔다. 2006년 2승2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하며 토론토의 뒷문을 단단히 지킨 라이언은 2007년 토미존 수술을 받음에 따라 겨우 5경기에 등판하는 데 그쳤고, 지난해 부상에서 복귀하며 2승4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95로 부상을 말끔히 털어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 시즌 현저히 구위가 떨어지며 고전한 라이언은 1승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53을 마크하며 마무리에서 중간계투로 밀려난 데 이어 지난 10일 토론토로부터 방출 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