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냐 비디치(28, 세르비아)의 에이전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잔류를 확신하고 나섰다. 지난 2005년 스파르타 모스크바서 맨유로 이적한 비디치는 4번째 시즌을 맞아 54경기(7골)에 나서 리오 퍼디난드와 함께 철옹성을 구축해 FC 바르셀로나, AC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비디치가 오는 18일 말레이시아, 20일 인도네시아, 24일 한국, 26일 중국서 치르는 맨유 아시아투어 2009 명단서 제외되자 이적설이 재차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에 에이전트인 파울로 파브리는 17일(한국시간) 영국의 스포트와 인터뷰서 비디치의 이적설에 대해 '노(NO)'를 5번이나 외치며 극구 부정한 뒤 "우리는 현 시점서 비디치의 이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그는 맨유를 절대로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비디치의 잔류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비디치는 지난달 7일 홈에서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7조 6차전 오스트리아와 경기서 선발 출전했으나 발목 부상을 당해 후반 시작 전에 교체 아웃됐고, 이후 휴식과 재활을 병행했으나 아직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라서 아시아투어 명단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비디치에게 모든 초점을 2009~2010시즌 개막전에 맞추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