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보스턴 레드삭스의 유격수 훌리오 루고(33)가 사실상 방출 당하게 됐다. AP통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구단이 유격수 훌리오 루고를 방출 대상 선수로 공시했다고 보도했다. 루고는 10일 안에 자신의 영입을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으면 구단의 마이너리그행 지시를 받아들이거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지난 2000년 휴스턴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루고는 2007년 보스턴과 4년간 3600만 달러의 FA계약을 맺으며 새 둥지를 틀었지만 올 시즌 37경기에 출장해 1홈런 8타점 타율 2할8푼4리에 수비 실책 7개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방출 대기 조치됐다. 만약 10일 안에 루고를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보스턴 구단은 내년까지 계약된 루고의 잔여시즌 연봉 약 1300만 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