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다. 최근 2010 남아공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마라도나가 바쁜 시간을 쪼개 18일(이하 한국시간) 법정에 출두한 것은 지난 2006년 2월 자신이 저지른 행동을 변호하기 위해서다. 당시 마라도나는 자동차 운전 도중 공중전화 부스를 들이받고 근처의 한 부부에게 부상을 입히고 뺑소니를 쳤다는 혐의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마라도나는 자신의 혐의를 적극 부인한 채 법정으로 출두하라는 지시에 응하지 않았다. 결국 이번 법적 공방의 핵심은 당시 자동차의 운전을 마라도나가 직접 했는지에 달렸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마라도나가 직접 운전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법조계는 3년 이상의 구형이 언도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