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닝요, '이동국 도우미'로 전북 1위 이끌까?
OSEN 기자
발행 2009.07.18 10: 07

에닝요가 '이동국 도우미'로 전북의 1위 복귀를 이끌어 낼까. 전북 현대는 1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2009 K리그 16라운드 대구 FC와 대결한다. 현재 정규리그서 8승4무2패 승점 28점으로 서울(승점 30) 광주(승점 29)에 이어 3위에 올라있는 전북은 승리를 거둘 경우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1위에 오를 수도 있다. 올 시즌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전북의 핵심은 스트라이커 이동국. 최근 2경기서 4골을 폭발시킨 이동국은 지난 15일 제주와 FA컵 8강전 후반 투입돼 연장서만 2골을 터트리는 결정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동국의 득점력은 에닝요의 존재 덕에 빛을 발한다. 지난 시즌까지 대구에서 뛰다 전북으로 이적한 에닝요는 전북의 경기를 조율하는 조타수. 전북은 이동국을 시작으로 루이스-최태욱과 함께 F4라는 별명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에닝요가 중앙에서 경기 조율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다. 에닝요가 전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는 올 시즌 그가 결장한 경기서 전북이 모두 패배를 당한 데서 알 수 있다. 반면 대구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 최근 2경기서 연속 1-3으로 패하는 등 3연패에 빠진 대구는 최하위로 떨어진 상황. 특히 최근 정규리그서 9경기서 2무 7패로 부진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인 이슬기가 좋은 활약을 보이하고 있지만 전북에 비해 전체적으로 열세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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