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첸코, 첼시로 원대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9.07.18 10: 33

'득점 기계'라 불리던 안드리 셰브첸코(32, 우크라이나)가 AC 밀란 임대 생활을 정리하고 첼시로 원대 복귀했다. 첼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투어 명단을 발표하며 셰브첸코의 이름을 포함시켰으며 반대로 AC 밀란은 올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명단서 셰브첸코의 이름을 제외했다. 또 영국의 데일리 메일 역시 18일(한국시간) "첼시 투어에 AC 밀란서 임대 복귀한 셰브첸코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AS 모나코, 디나모 키예프, 페네르바체, 알 가라파(카타르) 등으로 이적설에 휩싸였던 셰브첸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해 자존심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셰브첸코는 1999년 디나모 키예프서 AC 밀란으로 적을 옮긴 뒤 8년 동안 173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인정받아 이적료 3000만 파운드(약 628억 원)에 2006년 첼시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2시즌 동안 디디에 드록바에 밀려 방황하다 2008~2009시즌 AC 밀란으로 임대됐고 또 다시 알렉산더 파투와 경쟁서 도태돼 벤치를 달군 끝에 재차 첼시로 원대 복귀하게 됐다. 셰브첸코는 리그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우크라이나 유니폼을 입고 2010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서 4골을 폭발시키는 등 예전의 날카로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이번 미국투어서 AC 밀란, 인터 밀란, 클럽 아메리카 등과 경기를 통해 디디에 드록바, 살로몬 칼루, 니콜라 아넬카와 주전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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