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주장' 존 테리(29)를 주저앉히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분위기다. 맨체스터 시티가 '오일 머니'를 무기로 테리의 영입에 나서자 연봉 인상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팀 전체가 테리의 이적을 말리고 있는 것. 올 시즌부터 첼시의 지휘봉을 잡게 된 카를로 안첼로티(50) 감독은 테리의 이적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프로축구 MLS와 친선경기를 치르면서 프리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난 테리의 잔류를 100% 확신한다. 나에게 테리는 소중한 주장이다"며 주장을 내보낼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안첼로티 감독은 "테리와 첼시의 계약 기간은 3년 이상 남았다"며 현실적으로 테리의 이적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선수들도 테리의 이적에 반대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첼시의 주전 골키퍼인 페트르 체흐는 "5년 전부터 테리는 우리의 주장이었다. 난 미래에도 이런 사실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테리의 몸값으로 첼시에 3500만 파운드(약 719억 원)를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25만 파운드(약 5억 원)의 주급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