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이용규 김원섭 복귀 KIA, 류현진 공포증은?
OSEN 기자
발행 2009.07.18 13: 44

류현진 KIA전 10연승이냐, KIA의 반격이냐. 18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한화-KIA 경기는 전날 예고된 선발투수들이 그대로 출격한다. 한화 선발 류현진, KIA 선발 로페즈의 격돌이 비 때문에 하루 미뤄졌다. 이날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류현진의 KIA전 연승 기록이다. 지난 2006년 데뷔 이후 11경기에서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번이 10연승 도전이다. 류현진은 지난 4일 대전경기에서 7⅓이닝동안 4실점, 패전직전까지 몰렸다. 그러나 이도형이 9회말 극적인 역전 끝내기 투런홈런을 날린 덕택에 KIA전 연승을 지킬 수 있었다. 당시 한화는 12연패에서 극적으로 벗어났다. KIA로서는 류현진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나 마무리 한기주의 블론세이브가 뼈아팠다. 류현진은 올해 KIA를 상대로 부진하다. 2경기에서 방어율 6.43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류현진이 최근 구위 회복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LG를 상대로 완봉승을 따내며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았다. 8승6패 방어율 3.6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4년연속 10승으로 가는 중요한 경기이다. KIA 타선은 류현진을 상대로 4~5점을 뽑아야 승리 가능성이 있다. 변수는 돌아온 이용규와 김원섭의 능력이다. 좌타자들이라 곧바로 선발라인업에 포진할 지는 불투명하지만 팀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타격 수비 주루 등 이들이 능력에 따라 팀의 득점력이 달라질 것이다. 류현진의 10연승 여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치는 KIA 선발 투수는 아킬리노 로페즈. 올해 성적은 6승3패 방어율 3.19. 한화를 상대로 1승1패 방어율 4.09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각각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다. 특히 로페즈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0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한화의 홈런포와 로페즈의 대결도 관심이다. 김태균이 살아나면서 한화타선도 힘이 강해졌다. 로페즈가 홈런포를 막는다면 투수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초반부터 홈런포를 막지 못한다면 무너질 수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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