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슈퍼주니어가 자신들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없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슈퍼주니어는 17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두 번째 아시아투어 ‘슈퍼 쇼 투’(SUPER SHOW II)를 연다. 두 번째 공연날인 18일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슈퍼주니어는 한국 뿐만 아니라 태국, 중국 등 각 나라의 각종 음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그런 해외에서의 성적이 우리나라에서 잘 비쳐지지 않는 것 같아 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인기가 없는 것 같다. 외국 나가면 대통령 수준의 수준의 대접을 받기도 하는데...우리 스스로 열심히 하면서 자랑스러워 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성적은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잘나서 그런 게 아니라 선배들이 길을 잘 닦아놔서 그런 것 같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는 태국에서 온 취재진이 태국에서 '쏘리쏘리'를 따라 부르는 팬이 많은데 태국에서도 공연을 열 계획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태국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태국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을 하며 슈퍼주니어는 자신들의 대표곡을 '쏘리쏘리'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돼 행복하고 멤버들간의 우정을 더 돈독히 다질 수 있었다며 특히 유재석 같은 스타들이 인기 프로그램에서 자신들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춰 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남겼다. 이번 공연에서는 강인의 작사곡, 동해의 자작곡이 처음으로 공개되고 멤버 9명이 꾸미는 소녀시대 '지' 무대가 펼쳐진다. happy@osen.co.kr 윤민호 기자ymh@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