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2010년 상반기 달력 제작 과정을 그리며 소소한 재미들을 선사했다. 18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여섯 멤버는 2010년을 위한 달력 제작에 나섰다. 이에 앞서 멤버들은 “시청자들의 관심 덕분에 2009년 제작한 달력이 총 4억 8000여 만원의 수익을 냈다. 좋은 일에 쓸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보여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10년 달력 제작에 착수한 멤버들은 육하원칙을 응용해 ‘누가’ ‘어디서’ ‘무엇을’이라는 돌림판을 제작하고 업그레이드 된 선정 과정을 거쳤다. 먼저 1월 달력에서는 유재석과 노홍철이 클럽에서 부침개를 부치는 컨셉트의 촬영이 진행됐다. 종갓집 며느리를 연상케 하는 복장과 헤어스타일로 나타난 두사람은 클럽에서 클러버들과 함께 춤을 추며 1월 사진 촬영을 마쳤다. 2월에는 박명수와 정형돈이 오고무에 도전, 바다 한 가운데서 타이타닉과 효녀 심청이 등을 연출하며 달력에 쓰일 사진을 찍었다. 3월에는 박명수와 정준하가 원주민으로 변신해 실제 결혼식장에 등장, 신랑 신부의 결혼을 축하하며 하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4월 달력 촬영에서는 정형돈과 노홍철이 연인으로 변신해 실내 수영장에서 격렬한 키스신을 촬영했다. 촬영 초반 서로를 바라보며 경악하던 두 사람은 촬영에 익숙해지면서 점차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노홍철이 정형돈의 목을 감싸고 안으면서 정형돈이 기겁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5월에는 유재석과 정준하가 켄타로스로 변신해 경마장에서 말 분장을 하고 등장해 말들과 레이스를 펼쳤고, 6월에는 뉴욕에서 비너스로 변신할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과 7월 번지점프대에서 레슬링 대결을 펼칠 정준하와 노홍철이 예고돼 관심을 모았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매년 달력 프로젝트로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하는 무한도전, 내년 달력도 꼭 구매하고 싶다’ ‘정준하와 유재석의 켄타로스 변신과 정형돈과 노홍철의 수중 키스신에 너무 많이 웃었다’ ‘2010년을 위해 만들어질 달력이 벌써부터 기대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