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준이 자신의 앨범 제작에 관한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문희준은 18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무늬만 록커가 되지 않기 위해 5, 6장 앨범을 모두 직접 제작했다"면서 "하지만 "왜 나한테만 사람들이 의구심을 품는지 모르겠다. 빅뱅 G드래곤이 하는 것은 다 믿지 않나"라고 말했다. "직접 음악 작업한지 8년 됐다"고 덧붙였다. 문희준은 "왜 항상 같은 스타일을 고수하냐"는 질문에는 "아나운서 중에는 20, 30년간 헤어스타일을 안 바꾸시는 분도 많다. 허참, 송해 선생님, 강호동도 그렇다. 왜 나에게만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또 한번 억울한 마음을 나타냈다. 또 현재 활동 중인 미니앨범 '라스트 크라이'에 대해 윤형빈이 "더 이상 울지 않겠다는 의미냐"고 묻자 문희준은 "사랑, 이별 노래인데 선배들이 모두 내 얘기인 줄 알고 '그 동안 많이 힘들었구나'라고 위로해준다"고 대답했다. 한편 문희준은 그룹 HOT 해체에 대한 안티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희준은 "갑작스런 해체에 굉장히 많이 울었다. 인기가 영원할 거라고는 생각 안했지만 HOT는 영원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HOT는 내게 아버지다. HOT 멤버가 아니었으면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사랑 받으면서 팬들과 행복하게 할 수 없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문희준은 "어느 덧 30대가 됐다"며 "하고 있는 음악을 계속 할 수 있게 지금처럼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팬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