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윤석민의 위력은? 19일 대전 KIA-한화 경기의 관전포인트는 KIA 선발투수 윤석민의 구위이다. 지난 6월26일 오른쪽 어깨 회전근염으로 1군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휴식을 거쳐 1군에 복귀했으나 비때문에 등판이 미뤄졌다. 결과적으로 지난 6월17일 이후 32일만의 등판이 됐다. 올해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뛰고 있지만 성적은 썩 신통치 못하다. 방어율 3.51, 2승3패 7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10승을 노리고 있지만 그럴러면 앞으로 등판하는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는 윤석민이 향후 팀의 선두권 공략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는 지를 알 수 있는 등판이다. 한화는 타선이 헐거워져 있다. 김태완이 손목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고 김태균은 피로누적과 허리통증으로 전날 결장했다. 이날도 결장하게 된다면 타선의 힘이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전날 11안타를 치고도 4득점에 그친 집중력 부족 현상이 재현될 수 있다. KIA 윤석민 공략도 쉽지 않는 분위기이다. 윤석민과 맞대결을 펼치는 안영명은 올해 6승5패 방어율 5.72를 기록하고 있다. 1경기에 등판해 1승을 따냈기 때문에 자신감은 충분하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9이닝동안 21실점으로 난타당했다. 더욱이 상대가 윤석민이기 때문에 비관적일 수 있다. KIA 타선은 전날 16안타를 터트려 류현진 9연패에서 탈출해 상승세라고 볼 수 있다. 김원섭이 선발라인업에 가세해 공수의 힘이 강해졌다. 나지완과 최희섭의 홈런포도 시동을 걸었다. 안영명을 상대로 5점을 뽑는다면 승산이 있다. 그러나 타선이 안영명에게 말린다면 박빙의 승부로 전개될 것이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