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수호신'. 일본 지바 롯데의 특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고바야시가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에서 퇴출 통보를 받았다. 일본 언론은 고바야시가 많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해 방출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무대에서 통산 227세이브를 따내며 퍼시픽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평가받았던 고바야시는 지난해 클리블랜드와 2년간 60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데뷔 첫해 57차례 등판, 4승 5패 6세이브(방어율 4.53)에 그쳤고 올 시즌에도 10경기에서 방어율 8.38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5월에 메이저리그 계약이 해제되고 마이너리그로 강등됐으나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구단 관계자는 고액 연봉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고바야시의 계약을 두고 '나쁜 투자'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