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갈락티코'를 천명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세스크 파브레가스(22, 아스날)와 다니엘 데 로시(27, AS 로마)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의 엘문도 데포르티보는 1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사비 알론소(28, 리버풀) 영입에 실패할 시 대체자로 파브레가스 혹은 데 로시를 점찍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는 않았으나 두 선수 모두 장시간 지켜봐온 선수다"고 이적설을 제기했다. 알론소는 현재 오스트리아 비엔나서 훈련 중인 팀에 합류해 리버풀 잔류가 유력한 상황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파브레가스와 데 로시 영입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엘문도 데포르티보는 "레알 마드리드가 책정해 놓은 금액 이상을 요구할 시 영입 의사를 철회할 것이다. 대신 헤타페의 미드필더 에스테반 그라네로를 데려오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적정선을 긋기도 했다. 두 선수의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824억 원)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파브레가스는 은근히 FC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고 데 로시 역시 8시즌째 AS 로마에 몸 담고 있는 원클럽맨이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