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병상의 아버지 위해 더욱 잘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7.19 19: 55

아버지의 이름으로. KIA 에이스 윤석민이 32일만의 등판에서 무실점 쾌투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19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출격, 8이닝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을 따냈다. 윤석민은 심근경색 때문에 위험한 고비를 넘긴 아버지에게 승리를 바쳤다. 경기후 윤석민은 "1군 합류후 오랫동안 못던져 경기전에 긴장했다. 초반은 공이 가운데로 몰려 침착하겠다고 생각했다. (2회말 1사1,3루 병살타)신경현 선배가 초구 공략 예상하고 몸쪽 공략을 했는데 잘 들어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민은 "오랫만의 등판이었고 전반기 내내 좋은 모습 못보여줘 퀄리티스타트를 하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경기가 잘 풀려서 8회까지 던질 수 있었다. 완봉은 하고 싶었지만 오랫만의 등판이고 후반기에 많은 경기가 남아 조절차 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석민은 "시즌 초반 WBC 갔다와서 몸도 지쳤고 밸런스도 맞지 않아 경기내용이 안좋았다.앞으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며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위험하셨는데 수술 잘 됐다. 이후 가족들이 뭉치는 계기가 됐다. 병실에 누워계신 아버지를 보고 더욱 잘해야 겠다는 생각했다. 앞으로 꾸준히 잘하겠다"고 활약을 다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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