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로벤, 훈련 중 또 부상
OSEN 기자
발행 2009.07.20 07: 39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미드필더 아르옌 로벤(24)이 또 다시 부상을 당했다. 로벤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아일랜드서 프리시즌 훈련 중 로이스톤 드렌테와 충돌해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으며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20일 "로벤은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팀 닥터로부터 집중적인 마사지를 받았다. 하지만 로벤은 남은 프리시즌 일정에는 참가하기 힘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로닝겐, PSV 아인트호벤, 첼시를 거쳐 지난 2007년 이적료 2400만 파운드(약 48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로벤은 2시즌간 52경기(13골)에 나섰으나 지난 시즌에만 9번의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유리몸'이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었다. 정신력 강화를 위해 정신과 치료도 불사했던 로벤의 입장에서는 이번 부상이 더 없이도 안타깝게 다가온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로벤의 영입을 위해 1500만 파운드(약 300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번 부상으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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