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언론, "박지성, 언제나 믿을 만해"
OSEN 기자
발행 2009.07.20 07: 47

인도의 일간 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009~2010시즌 전력을 분석하며 특별히 박지성(28)을 언급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카를로스 테베스가 떠났지만 몰래 준비해둔 에이스가 있다. 마이클 오웬은 지난 시즌 실망스런 모습을 보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대신해 역할을 부여받을 것이다. 또한 웨인 루니는 최근 보여준 모습처럼 원숙한 플레이를 펼쳐보일 것이며 오웬 하그리브스는 부상서 9월경 돌아온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또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박지성의 경쟁자인 안토니오 발렌시아에 대해 "공간을 창출해 오웬의 조력자가 될 것"이라고 칭찬하기도 했으나 "하지만 재능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대체자가 될 것이다"고 혹평을 내리기도 했다. 반면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박지성은 언제나 믿을 만하다(Ji Sung Park is ever reliable)"며 신뢰감을 나타냈다. 한편 역시 지난달 26일 "지난 2002년 PSV 아인트호벤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한국의 박지성과 이영표를 영입하자 팬들은 의구심을 품었지만 두 선수는 스스로 능력을 입증해냈다"고 박지성을 롤모델 삼고 해외진출을 하자고 자국 선수들을 독려했고 "인도 선수가 향후 10년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 서지 못한다면 아쉬울 것"이라며 아시아인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한 박지성에 대한 부러움을 나타낸 바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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