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동렬 감독과 재계약 합의
OSEN 기자
발행 2009.07.20 09: 16

'국보급 투수' 출신의 선동렬(46) 감독이 내년에도 삼성 사령탑을 맡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 김응룔 사장은 지난 19일 경기 종료 후 선동렬 감독과 만나 내년에도 팀을 계속 맡아 줄 것을 요청했으며, 선동렬 감독도 명문구단의 감독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흔쾌히 재계약을 수락했다고 삼성 구단은 20일 보도자료로 발표했다. 삼성 구단은 계약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시즌 후 협의하기로 했으며 계약기간은 3년 또는 5년으로 할 예정이며 성적에 걸맞는 대우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선동렬 감독은 2004년 투수코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후 2005년부터 스승 김응룡 감독에 이어 삼성 사령탑을 맡았다. 감독 부임 첫 해인 2005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006년까지 2연패를 달성했다. 재임기간 내내 지난 해까지 4년 연속 삼성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며 전통의 강호임을 증명했다. 올 시즌도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며 현재 5위를 마크하며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5명의 감독(김인식 한화 감독, 김재박 LG 감독, 조범현 KIA 감독, 로이스터 롯데 감독, 선동렬 감독) 중에서 선동렬 감독이 가장 먼저 재계약에 합의하며 잔류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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