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투어, 핵심코스만 쏙 뽑은 다양한 유럽상품 인기 웹투어는 이달에 예약한 유럽 배낭여행 및 자유여행 상품을 분석한 결과, 일주일 내외의 짧은 일정과 특정 국가 또는 도시만을 집중적으로 둘러보는 상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주류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웹투어에 따르면 유럽여행 상품 중 특정 국가 또는 도시만을 여행하는 상품의 예약률이 7월 예약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올 여름 유럽여행은 단기간 단일 지역에 집중하는 스타일이 대세임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송세권 웹투어 유럽팀장은 “결론적으로 경기 불황의 여파가 여행일정을 단축시키고 여행지역도 한두개만으로 축소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보름 일정의 두개 지역이나 국가를 여행하는 상품 문의가 많았지만 일정에 따르는 경비 축소 성향이 최근에는 더 심화된 듯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여름시즌의 웹투어 인기 유럽여행 상품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터키 등 한 나라만을 여행하는 8일 내외 일정의 상품들. 이 상품들의 특징은 저렴하면서도 자유여행 일정에 숙박과 식사, 철도 등의 교통편이 포함돼 있어 일정을 줄이는 대신 효율적인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여행심리를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오감만족 8일’ 상품은 로마~피사~피렌체~베네치아로 이어지는 자유일정에 조식이 제공되는 호텔 숙박과 열차패스가 포함돼 있어 이탈리아 내 주요 도시를 불편함 없이 여행할 수 있다. 6박8일 일정에 154만원으로, 현지 물가 등을 감안하면 상품가도 저렴하다. ‘스위스 일주 8일’ 상품도 취리히~루체른~인터라켄~ 츠바이짐멘~몽트뢰~로잔을 잇는 골든패스라인 풍경열차까지 즐길 수 있어 인기다. 상품가격은 조식 제공되는 호텔 숙박과 4일간 사용할 수 있는 스위스 투어패스를 포함해 189만원. ‘열정의 스페인 핵심일주 8일’ 상품은 마드리드와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조식 제공 호텔 숙박 및 스페인 열차패스가 제공된다. 상품가는 269만원. 파리에서 엑상프로방스 지방을 거쳐 코트다쥐르 니스 해변까지 프랑스를 일주하는 코스도 있다. 프랑스 고속열차 테제베를 이용하는 이 상품의 가격은 179만원. 최근 관심도가 부쩍 높아진 터키여행 상품으로는 ‘신비한 터키일주 9일’과 ‘이스탄불~카파도키아 8일’ 상품이 있다. 조식 제공 호텔 숙박을 포함해 119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출시돼 인기가 높다. 신화의 땅 그리스와 지중해의 낙원 산토리니섬을 둘러보는 상품은 149만에 이용할 수 있다. 여행미디어 주성희 기자 www.tour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