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운 휴가철, 이유는?
OSEN 기자
발행 2009.07.20 09: 56

男 ‘여자도 아닌데 가슴이…’ 女 ‘몸매가 안 따라줘서’ 본격적인 여름휴가시즌이다. 저마다 가이드북을 펼쳐놓고 휴가지를 찾느라 분주한 반면, 말 못할 사정에 한숨만 내쉬는 사람들도 있다. 간만에 찾아온 여유조차 맘이 편치 않은 그들, 속사정은 과연 무엇일까. 가슴이 커서 슬픈 ‘여유증‘ 여자는 아니지만 가슴으로 고민하는 남자들이 있다. 남성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가슴의 크기를 넘어선, 여성형 유방을 가진 경우다. 청소년기에 급격한 호르몬변화를 겪게 되면 일시적으로 가슴이 나올 수 있지만, 그 시기가 지나고 난 후에도 여전히 풍만한 가슴을 유지하고 있다면 여유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뚱뚱한 체형이 아닌데도 가슴만 유독 발달된 김정현(34세)씨. 그는 “초콜릿 근육은 커녕, 엄한 곳에 지방이 넘치다보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하소연했다. 여유증은 지방흡입 또는 절개를 통한 유선조직 제거시술을 이용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최근에는 체형이 서구형으로 변화됨에 따라 두 가지를 병행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스타라인성형외과 박준 원장은 “여유증 남성 중에는 여자 친구보다 가슴이 크다고 하소연하는 등 웃지못할 상황도 많다”며 “그러나 여유증은 간단한 경우는 시술시간이 1시간 전후로 짧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시술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비키니야 미안해 ‘스마트리포’ 여성의 경우, 바캉스패션의 핫 아이템으로 비키니를 빼놓을 수 없다. 비키니에 어울리는 매끈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은 필수. 그러나 이는 생각보다 쉽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요요현상 등의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때 추천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스마트리포’다. 스마트리포는 지방부위에 레이저를 삽입, 순간적인 열로 지방을 녹여내는 시술이다. 지방흡입으로 시술이 힘든 부위인 볼, 발목, 팔뚝, 엉덩이 등에 효과적이고 시술 후 멍이나 부기가 없기 때문에 심적 부담도 덜하다. 박소율(27세)씨 역시 스마트리포를 이용해 보기싫은 군살을 제거한 경우다. 박씨는 “회사에 다니면서 할 수 있는 시술을 찾아보니 스마트리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20~30분 정도로 짧은 시술시간도 마음에 들고, 시술 후에는 콜라겐 합성으로 피부도 탄력적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스타라인성형외과 김승준 원장은 “스마트리포는 빠른 몸매성형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적합한 시술법”이라며 “다만 지방흡입처럼 많은 양의 지방을 제거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지방이 많은 부위의 경우 2~3개월 간격으로 2~3회 정도 시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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