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수원컵은 20세 대표팀에 좋은 기회"
OSEN 기자
발행 2009.07.20 10: 01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제4회 수원컵 국제청소년 축구대회에 출전할 22명을 확정, 20일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U-20 월드컵이 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 진용을 꾸렸다. 해외파를 비롯해 K리그에서 뛰는 프로 선수들이 12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선발 배경에 대해 "이번에 소집되는 선수(22명)는 FIFA U-20 월드컵 본선까지 남은 시간이 별로 없어 본선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 위주로 발탁했다"면서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최종 명단이 아니라며 추후 교체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홍 감독은 " 프로팀에 소속된 선수 중 일부(구자철 서정진 조영철)는 8월 1일 프로경기가 있어 수원컵 첫날인 8월 2일 소집할 예정이다"면서 "수원컵이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U-20 월드컵을 대비해 중요한 평가전이 될 수원컵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 수원컵은 FIFA U-20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국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본선 진출국인 이집트, 남아공, 그리고 아시아의 강호 일본이 참가하기 때문에 국제경기 경험과 상대팀 전력 비교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기성용이 제외된 이유에 대해 홍 감독은 "기성용의 경우 K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 등의 우려로 이번 수원컵 명단에는 선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 다음달 2일 개막하는 수원컵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이집트(4일), 일본(6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 U-20 대표팀 수원컵 출전 선수 명단 ▲골키퍼(2명)=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수비수(7명)= 김민우(연세대) 장석원(단국대) 김영권(전주대) 홍정호(조선대) 양준아(고려대) 정동호(요코하마) 오재석(경희대) ▲미드필더(7명)= 김영욱(광양제철고) 구자철(제주) 최호정(관동대) 김원식(발랑시엔) 김의범(서울) 조영철(니가타) 박철호(라싱 산탄데르) ▲공격수(6명)= 서정진(전북) 최정한(오이타) 이승렬(서울) 김동섭(시미즈) 박희성(고려대) 김보경(홍익대)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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