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루니는 아직 완성형 아냐" 반박
OSEN 기자
발행 2009.07.20 10: 52

"웨인 루니는 아직 완성형이 아니다(Wayne Rooney isn't the finished article)".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68) 감독이 웨인 루니(24, 잉글랜드)의 잠재적인 능력을 강조하고 나섰다. 퍼거슨 감독은 2009 아시아투어 말레이시아 올스타와 경기서 3-2로 힘겹게 승리를 거둔 뒤 루니가 팀을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4, 레알 마드리드)와 카를로스 테베스(25, 맨체스터 시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주장에 일침을 가했다. 퍼거슨 감독은 20일 맨유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서 "루니는 스스로의 모습을 찾기만 하면 된다. 그는 이미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고 일각에서 터져나오는 주장들에 일갈을 가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루니는 아직 완성형이 아니다. 젊은 선수들은 완전한 선수가 되기 위해 가야 할 길들이 많다. 성숙함, 권위, 의사결정 등은 때가 되면 갖추게 될 요소들이다"고 루니를 독려하기도 했다. 퍼거슨 감독은 일전에도 '애제자' 루니를 향해 "루니는 맨유의 희생왕이다", "팀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는 루니는 맨유의 미래다"고 여러 차례 극찬한 바 있다. 지난 2004년 이적료 2600만 파운드(약 538억 원)에 에버튼에서 맨유로 적을 옮긴 루니는 5시즌 동안 97골(238경기)을 터트리며 총 7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공헌했고, 이에 맨유는 루니에게 6년 연장 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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