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정치에는 뜻이 없음을 전했다. 20일 경기도 파주 아트서비스 세트장에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장동건은 극중에서 대통령 역할을 맡았는데 실제 정치 입문의 제의를 받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제의를 받았다. 장동건은 “지구상에 있는 직업 중에서 배우라는 것이 가장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앞으로 평생 오랫동안 이 직업을 갖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영화의 흥행에 대해서는 “‘태풍’같이 규모가 큰 영화에서는 부담이나 책임감이 저절로 생긴다”며 “‘태풍’도 사실은 400만이 넘는 관객이 본 영화이다. 제작비 대비 관객 수로 하면 흥행이 좀 안된 부분이 있기는 하다. 이번 영화에도 흥행이 잘되면 좋겠지만 고두심 이순재 선생님이랑 같이 하니까 그런 부담을 나눌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전했다. ‘태풍’ 이후 4만에 작품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작품을 신중하게 고르는 것은 아니다”며 “대중들 앞에 없는 시간에 다른 작품을 찍는다고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이번 영화는 장진 감독과 사석에서 만나게 됐고 다른 영화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게 되다가 이번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그렇다면 시나리오가 나오면 저를 제일 먼저 보여드릴 수 있는지 질문을 드렸다. 그때 이야기로 들었던 것이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코미디 장르의 도전이다”며 “그 동안 우울하고 비참하고 그런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 영화는 따뜻한 감성이 많이 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임기 말 복권에 당첨된 나이든 대통령,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 한국최초의 여성 대통령 등 3명의 이야기를 정치 코미디와 사적인 코미디의 경계를 오가며 풀어내는 영화이다. 이순재 장동건 고두심 한채영 임하룡 등이 출연한다.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