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세계적인 남성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지큐 코리아'(GQ Korea) 8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인터뷰하기 가장 어려운 선수’로 손꼽히는 박지성이 남성 잡지에서 특정 콘셉트에 맞춰서 패션 화보 촬영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촬영에서 박지성은 평소와 달리 다양한 스타일의 수트를 입고 다채로운 표정과 모습을 선보였다. 커버 모델을 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박지성은 “잘생긴 남자들만 나오는 잡지에 내가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이 조금 이상하지만 표지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답했다. 패션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축구는 인생이랑 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말하며 "조용히 남들 눈에 안 띄고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축구를 잘 할수록 주변의 관심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축구를 잘 하고 싶으니까 지금과 같은 생활을 선택했다”고 평소 자신의 생각을 시종일관 진지하게 이야기 했다. 또 “축구만 하고 인생을 끝낼 수 없다. 추진 중인 유소년 축구 관련 일이나 축구선수로서 해외 경험도 있으니 많은 사람에게 내 경험을 알려주는 것도 해야 할 일이다”라고 은퇴 후의 희망도 드러냈다. 박지성이 커버를 장식한 '지큐 코리아' 8월호에는 박지성의 패션 화보와 인터뷰가 총 10페이지에 걸쳐 실린다. happy@osen.co.kr 두산매거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