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68) 감독이 오는 23일 기자회견서 박지성(28)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2009 아시아투어 3차전인 FC 서울과 경기를 위해 22일 오후 방한, 다음날 오전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공개훈련을 갖는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퍼거슨 감독이 참여하는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국내 팬들이 박지성의 재계약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질문이 이어진다면 퍼거슨 감독 역시 이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서 4시즌 동안 123경기(12골)에 나서 7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공헌한 박지성은 내년 6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됨에도 불구하고 아직 재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5월 영국의 더 선은 맨유가 박지성과 4년 계약에 구두 합의했다고 보도했고 6월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맨유가 7월 아시아투어 무렵 박지성과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보도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마이클 오웬, 안토니오 발렌시아, 가브리엘 오베르탕를 데려온 이후 영입 종료를 선언했고, 현재 맨유의 주력 측면 미드필더는 박지성을 비롯해 라이언 긱스, 루이스 나니, 조란 토시치, 발렌시아, 오베르탕 등 6명 정도이기 때문에 재계약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박지성은 22일 입국하는 팀에 합류해 서울전과 중국 항저우전(26일)을 치른 뒤 29~30일 뮌헨서 열리는 아우디컵 참가를 위해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