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의 조세 무리뉴(46) 감독이 약 2년 만에 첼시와 대결을 펼친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인터 밀란은 오는 22일(한국시간) 오전 11시 50분 미국 LA의 로즈볼 스타디움서 프리시즌 훈련의 일환으로 첼시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무리뉴 감독은 3시즌 동안 70%에 육박하는 승률로 첼시를 이끌며 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불화설에 휩싸여 지난 2007년 9월 팀을 떠났다. 특별한 사연을 지닌 만큼 무리뉴 감독은 승리를 벼르고 있다. 반면 첼시의 새로운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지난 시즌 AC 밀란 지휘봉을 잡고 무리뉴 감독의 인터 밀란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내줬기 때문에 복수전을 꿈꾸고 있다. 한편 오는 25일 열리는 첼시와 AC 밀란의 대결 역시 같은 이유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