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터치라인의 지배자' 염기훈(26)을 앞세운 울산 현대가 제주 유나이티드를 맞아 피스컵 4강 진출 및 6경기 연속무패에 도전한다. 울산은 22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서 제주와 피스컵코리아 2009 8강 2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리그 9라운드 인천전 이후 7연패를 당했으나 최근 5경기 연속무패(3승 2무)를 기록하며 되살아나고 있다. 유경렬 오장은 이상돈(이상 무릎) 알미르(발) 이진호(허벅지) 안툰 이동원(이마)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서 복귀하며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 현재는 김영삼(피로골절)과 김동석(무릎)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필드로 복귀한 상황. 여기에 대표팀 출신이자 공격의 핵인 염기훈(발가락)이 지난 8일 제주와 피스컵코리아 2009 8강 1차전서 109일 만에 복귀한 뒤 이후 대구전서 올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팀의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특히 울산은 지난 1차전서 이동원의 선제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또 울산은 제주를 상대로 최근 4연승을 포함, 6경기 연속무패(5승1무)를 달리고 있어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맞서는 제주 역시 최근 7경기서 3승 3무 1패로 무난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 리그 16라운드서 '돌풍의 팀' 광주를 맞아 조형재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두는 등 상승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는 조용형과 강민수로 이어지는 국가대표급 수비라인이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으며 공격진에서는 올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조형재를 비롯해 올 시즌 9골을 합작한 '브라질 듀오' 히카도와 오베라의 발 끝을 믿고 있다. 제주의 알툴 베르날데스 감독은 광주전 이후 모든 초점을 울산전에 맞추겠다며 승리를 자신한 바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