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가 폭발할 뻔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밤 콸라룸푸르서 열린 말레이시아 올스타와 경기서 전반 11분 페데리코 마케다의 선제골과 전반 13분 마이클 오웬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오웬은 데뷔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고 전반 31분 토시치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는 슈팅을 날리는 등의 활약으로 팀에 상당 부분 녹아 들어갔음을 알렸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웨인 루니가 크게 신경질을 냈다고 밝혔다. 루니와 말레이시아의 골키퍼 모하메드 파라잘 마릴라스와 충돌이 있었는데 루니의 귀를 건드렸던 것. 루니는 올 여름 휴가 당시 귀를 꿰매는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웠던 상황. 퍼거슨 감독은 "골키퍼가 루니와 부딪힌 후 귀를 만진 것으로 안다"면서 "당시 루니가 굉장히 화를 냈다. 친선경기서 불미스러운 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