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엄태웅, ‘적벽대전’ 조자룡과 닮은꼴 ‘화제’
OSEN 기자
발행 2009.07.21 08: 31

MBC 창사특집 ‘선덕여왕’에서 김유신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엄포스’ 엄태웅이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의 인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 중에서 보여준 김유신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영화 ‘적벽대전’의 명장 조자룡 역을 멋지게 소화한 중국배우 후준과 닮았기 때문. 특히 두 사람의 닮은 눈빛, 외모와 함께 극 중에서 맡은 명장의 캐릭터가 절묘하게 일치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선덕여왕’에서 김유신 엄태웅은 미실(고현정 분)에게 대항하기 위해 덕만(이요원 분)과 천명공주(박예진 분)과 손을 잡는 등 극 흐름의 핵심 역할을 하는 인물로 불의에 분을 참지 못하고 의를 높이 사는 캐릭터이다. ‘적벽대전’의 조자룡 역시 유비의 맹장으로서 간교한 조조 대군에 맞서서 목숨을 초개와 같이 여기는 명장 중의 명장이다. 20일 방송한 17회에서 엄태웅은 훗날 삼국 통일의 위업을 달성하는 신라 명장 김유신으로 우뚝 설 것임을 짐작하게 만드는 강직한 성품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진평왕은 월식이 일어나자 서라벌 외곽 대련골에 있는 가야 유민 5000명을 삽량주 지방의 땅을 개간토록 하라며 이주시키는 칙서를 내렸다. 그리고 미실은 김유신을 회유하기 위해 아버지 김서현에게 미실의 사람이 되기 위한 혼사를 논의했다. 이에 김유신은 “우리 집안의 이(利)가 먼저가 아니라 분노가 먼접니다. 정치가 먼저가 아니라 분노가 먼접니다! 미실의 수를 생각하기 전에 분노가 먼저입니다"라며 미실과의 정면 대결을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ricky337@osen.co.kr 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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